저 남자도 뭔가 느끼는 게 있겠지.(런던여행20100811) 여행과 패션



버킹엄 궁전.
위병 교대식은 예전에 봤는데 왜 또 보러 가야하는 건진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양산을 쓰고 사람들 틈에 서 있다 왔다.
오늘의 일정은 그린파크->버킹엄 궁->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김밥 먹기라서.
그린파크를 지나
세인트 제임스 파크.
예쁜 건물들이 모여있고 런던아이까지 돌아가니
'여기는 **월드 ~' 이런 노래가 절로 나왔다.
아항..런더너들이 런던아이를 달가워하지 않는 이유를 알았다.ㅎㅎ
그래도 내 눈엔 예뻐 보이는 걸.
앗..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벤치는 많은데 다들 한 두명씩 앉아서 점심식사를 하고 있으니
빈자리가 없었다.
한 명씩 혼자 벤치 하나를 차지하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다.
어쩌지??

"chan, 내가 저 사람 옆에 가서 앉을께.
그럼 네가 내 무릎에 앉어.
그럼 그 위에 또 chanchan이 앉는 거야.
그럼 저 남자도 뭔가 느끼는 게 있겠지."

킥킥킥.

그래서 얻게 된 벤치.
는 거짓말이고..ㅎㅎ
운 좋게도 적당한 자리에 빈 자리를 찾았다.
넷이 앉기엔 비좁은감이 없지않아 있었지만..ㅎㅎ


김밥.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서 사람들이 지나다님.ㅋㅎㅎ
우리의 김밥을 부러워하는 눈빛.
스시가 꽤 비싼 값으로 판매되고 있던데
3층으로 쌓아올린 도시락을 럭셔리하게 보는 듯. (chanchan언니는 한 벤치에 넷이 앉아있어서 쳐다보는 거라지만.ㅎ )

푯말에 '펠리칸에게 먹이를 주지 마시오'란 문구가 있다.
펠리칸????????
하고 줌으로 봤더니 정말 있잖아??!! ㅎㅎㅎ
귀여워.

펠리칸도 보고
우리 김밥을 달라고 울던 아가도 보고
며칠 전 BBC프롬에서 우리 앞줄에 앉았던 훈훈한 가족도 보고!
관광을 다디다 보면 이런 식으로 계속 마주치게 되는 일행들 꽤 된다.

오늘의 패션은

구입한 지 꽤 되는 네모돌이 옷입니다.
여기에 스키니 진과 가디건 그리고 쥬얼플랫 샌들을 신었지요.
이 옷에 관한 에피소드가 궁금하시면 '엄마 맘에 드는 옷'을 확인 해 주세요.ㅎ



점심을 다 먹고
걸어 나오면서 큰 유리창 앞에서.
NOITATS KRAP S'SEMAJ .TS는 과연 어디일까요?ㅎㅎ

걸어서 웨스트민스터 사원을 지나
쁘레에서 잠깐 다리를 쉬고.
어제 구입한 까메오 반지에 기분이 흐뭇.

테이트 모던으로 고고싱.
밀레니엄 브리지를 건너며.
앞으로는 테이트 모던이,
뒤로는 세인트폴 대성당이 마주하는데
후에
세인트폴을 바라보면서 건너던 다리의 야경이 좀 더 멋진 듯 하다.
'테이트의 밤'은 다음에 포스팅.
테이트에서 기념으로 구입 한 카메라 키 링.
어릴 때 항상 갖고 다니던 장난감 물총 카메라와 정말 똑같이 생긴.
어릴 땐 그 카메라 물총을 갖고 다니며 정말 사진을 찍는 척 연기를 하면서 이 담에 크면 멋진 포토그래퍼가 되리라 맘먹곤 했었지.
흠..냄새도 비슷하다.
셔터를 누르면
클래식한 셔터음이 리얼하게 찰칵찰칵 거리며 플래시가 번쩍인다.
너무 귀엽지 않은가??????!!!


그런데
잃어버렸다.



핑백

  • 오늘의 패션 : 옛날 사진 보다가 HnG 2012-03-26 21:53:18 #

    ... _^ . . . ㅋ . . . . 에잉..그만 해야겠다... ;; 그건 바로 이것과... 이것 입니다. 관련 에피소드는 아래 링크에 있어요. 카메라 키링 http://chan.egloos.com/3469267 쥬얼플랫 http://chan.egloos.com/3761835 그리고 오늘은 이런 걸 우연히 발견했다. 아..너무 똑같잖아!?!?! ... more

덧글

  • 지네 2010/10/14 02:10 #

    슬픈 미괄식 글이네요 :S

    옷이 매우 특이해서 실물이 궁금해집니다-
  • chan 2010/10/16 00:37 #

    흣..슬프다기 보단..좀 아쉬웠어요..
    실물은 그냥 스카프를 연상하시면 되어요. ^^
  • Hadeath 2010/10/14 06:07 # 삭제

    그런데 잃어버렸다.

    저게 좀 슬프네요...
  • chan 2010/10/16 00:37 #

    아. 정말 슬프도록 아쉬웠다죠. 흠..
  • 공주 2010/10/14 06:09 #

    잃어버렸다 헉; 다시 한번 잘 찾아보세요.
    커다란 스카프 구멍 뚫어놓은 듯 유니크한 옷이네요. 옆도 트였나요?
  • chan 2010/10/16 00:39 #

    안그래도 미련을 못 버리고 계속 찾아보게 되네요.
    그런데 없어요.
    힁..
    ㅎㅎ 옆라인은 밑단 부분 약 10cm정도만 트였어요.
    만들기 참 쉬운 디자인 같아요.ㅎ
  • 황진 2010/10/14 08:04 #

    마지막... ㅠㅠㅠㅠㅠㅠㅠㅠ
  • chan 2010/10/16 00:39 #

    에이구..
  • 라쿤J 2010/10/14 09:23 #

    아 잃어버렸....아...
  • chan 2010/10/16 00:40 #

    잃어버릴 것 같았어요. 힁.
  • ㅍㅍ 2010/10/14 12:15 #

    첫번째 사진은 어떻게 하신 건가요..? +_+;;
  • chan 2010/10/16 00:41 #

    밝게 한 장, 어둡게 한 장 찍은 게 있길래 두장 겹쳐놓고 가닥가닥 지웠어요. 참 쉽죠~잉? ㅎㅎ
  • SvaraDeva 2010/10/14 12:40 #

    아.. 그런데 잃어버렸다. T_T
  • chan 2010/10/16 00:41 #

    오랜만이어요!

    아..그런데 잃어버렸어요. 힁.
  • 쩌네정 2010/10/14 23:12 #

    꺄!! 카메라 키링!! 갖고싶어요~~~~~~~~~ 런던 사는 언니 한테 하나 사서 보내달라고 할까봐요 ㅋㅋㅋ그러고 보니 그 언니가 옥스포드st. 디즈니샵에서 선물해준 열쇠고리 잃어버렸다는 ㅠㅠ 푸우와 친구들이 옹기종기 달려 있는 웰메이드였는데ㅠㅠ
  • chan 2010/10/16 00:45 #

    앗..어쩌다..흑흑. 제가 다 아쉽네요. ㅠㅠ
    열쇠고리라는 건 잃어버리라고 있는 듯. 힁.
    키링 귀엽죠?!
  • Pastis 2010/10/16 00:46 #

    세인트제임스파크 너무좋아요.. 완전 동화나라..ㅠㅠ
  • chan 2010/10/18 19:56 #

    공원 너무 아기자기하죠!
    왠지 거기선 꼭 냠냠을 해줘야할 것 같다는 ㅎㅎ
  • 심바 2010/10/17 09:29 # 삭제

    다녀온지 2~3달 지나가는데...
    아직도 생생해요... 프레따망제... 냠냠
    전 세인트제임스파크... 의자 유료인줄알고 서성이다
    다리아파서 결국앉았는데... 무료...였다는...
    버킹엄은 근위대 못볼줄알고 생각않고 갔는데...보구
    ..아..정말 다시가고싶네용..
  • chan 2010/10/18 20:07 #

    앗 그럼 저랑 비슷한 시기에 다녀오신 듯 ㅎㅎ
    저흰 그늘에 있는 의자 찾다 포기하고 빈 의자 차지한 것만으로 다행이다 만족했어요. 흐흣. 분위기가 너무 안락해서 하루종일 눌러앉을 뻔 했어요 ^^
    정말 돌이켜 생각해보니 하루하루가 다 재밌었던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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