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 Day3 - 브라이스 캐년, 자이언캐년 여행과 패션



미국여행 Day 3입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4시 45분에 집합, 5시에 아침식사를 하고(오늘의 아침식사는 북어콩나물국) 곧바로 버스를 타고 두어시간을 달리다보면 위의 사진과 같은 광경을 만나게 됩니다. 미국여행 중 이런 시간을 꽤 많이 만나게 되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가장 설레는 순간이랄까요. 지금도 그리워지는 그 시간. 
오늘은 두 개의 캐년을 돌아보는 날입니다. 지금은 이 브라이스캐년을 만나러 가고 있어요.
이렇게 생긴 애들이 가득 모여있죠.
브라이스 캐년을 만나는 건 저에게 역사적인 순간이에요. 
어릴 때 부터 막연히 그랜드캐년을 가보는 게 꿈이었는데 그 이유는 아마도 어릴때 즐겨보던 여행브로셔 떄문인거 같습니다.
그랜드캐년! 이라고 써 있는 브로셔였는데 벌겋게 생긴 대자연의 사진들을 보고 또 봤던 기억이 있네요. 
그런데 알고 보니 그랜드캐년으로 알고 있던 그곳은 

 브라이스 캐년이었어요!

꺅!
바로 여기죠.
꿈이 이루어진 순간.
여기 이렇게 서면 사진 와방 잘 나오는 거 맞지?



ㅋㅋㅋ


짜잔~
오늘의 패션입니다.
웨스턴패턴의 가디건에 웨스턴셔츠+청바지 그리고 컨버스 운동화를 신어주었습니다.
3대 캐년 전용으로 운동화를 하나 준비했는데 사실 3대 캐년 다 돌아본 결과 하이킹 할 거 아니면 운동화 딱히 필요 없더라는...
전 날 가이드님께서 캐니언들 날씨가 엄청 추울거 같다며 옷 단단히 입어주라고 하시길래
원래 내일의 그랜드캐년 용으로 준비했던 가디건(이 가디건을 보자마자 그랜드캐년이 생각났었음)을 오늘로 땡겨 입어주고(가져간 옷 중에 이 가디건에 젤 두꺼워서)
안에 또 여분의 가디건 하나를 더 입어주기까지 했었다.

그러나!

 날씨를 보라고...

이 지경.
미친 날씨였습니다. ^_^;
뭐 우리 가족 여행 날씨는 늘 대충 이 정도예요.ㅋ

<Bryce National Park>

사실 영상을 보면 아래 사진처럼 '한가한 독사진' 자리 찾아내는 거 이거 엄청난 거라는 걸 알 수 있.. -자랑-
꿈의 브라이스캐년.
아침먹고 대여섯시간 달려온 곳인데 정작 도착해서는 3-40분 정도의 시간만 주어져서 사진 몇짱 찍으면 끝이다.
 꿈의 브라이스 캐년인데 가만히 자세히 찬찬히 들여다 본 기억이 없다.
너무 아쉽다.
점심은 햄버거+샐러드바. 
여기 분위기가 퍽 좋았는데...
기념품(미서부 여행 중 쇼핑한 것 총집합) 가게와 함께 있는 곳이어라서 그런거 같음 ^_^
 드림캐쳐 팔찌 하나 구입해서
손목에 당장에 걸어주었다.
부롸이스, 널 오래 기억해주겠숴~
^_*ㅋ
내 손목은 이런식으로 장식이 주렁주렁 늘어나고 있는데...(다음에 계속)

다음으로 향한 곳은 자이언 캐년입니다.
신의 정원, 자이언 캐니언!


뭐...
할말을 잃게 만드는 자이언 캐니언 입니다.
버스로 거대한 협곡을 타고 내려오는 코스인데 전체 관광 시간이 2-30분 정도 되던가...
암튼 그냥 시작부터 그 장대함에 압도 되면서 정신이 혼미해지더라고요. 
 자연의 웅장함에 눈물이 흐르는 지경을 경함하게 됩니다.

그..그런데 아무래도 눈물은 버스 비지엠 때문인거 같기도...아베마리아랑 뭐 감동적인 노래로 선곡 너무 잘해서 틀어주시더라고요. ㅋ 아직도 아베마리아를 들으면 그날의 감동이 살아납니다.

중간에 작은 터널을 통해 내려오는 코스가 있는데, 캄캄한 터널에 잠깐씩 있는 창문 구멍으로 빛과 장관이 비쳐보이는 것이 포인트!
다 내려와서 보이는 절벽의 저 구멍이 바로 그 창문인데요, 
아래 동영상에 그 순간을 조금 담아봤습니다.
<Zion National Park>

눈물나게 아름다운 자이언 캐년
아래에 이런식의 호텔이 있던데
정말 이곳에서 살고 싶었어요.
안그래도 이 곳에 집을 짓고 사는 걸로 유명한 헐리웃 배우가 있더라고요. 
그 배우의 집이라는데...
정말 살고 싶게 만드는 곳이었어요.
그 배우 얘기 듣기도 전 부터 제가 찜했던 집.
바로 이 집을 보고는 저기서 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문득 들면서 
 아침 시작부터 저녁까지의 일상이 순식간에 파노라마로 스쳐지나가더라고요.
딱 제 스타일이었어요. 
그러니까 제 스타일은 사막+라스베가스+자이언캐년.. ...?


...

이상,
미서부 3대 캐년 9일간의 여행 중 Day 3였습니다.

다음 포스팅 day 4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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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따뜻한 2015/02/07 17:13 #

    대...박...대박!!!
  • chan 2015/02/07 19:49 #

    그래요? 웅장함이 보이시나요? 사진으로는 그냥 예쁘장한 뒷동산같이만 보이는 것 같아서 아쉬웠거든요. 사진촬영도 거의 생략하고 감상만 했더니 남겨진 기록자체가 얼마 없지만..어쨌든 조금이나마 보여드리고 싶었다능. =_=
  • 따뜻한 2015/02/09 09:54 #

    크,크고 아,아름답네요!
  • chan 2015/02/10 12:20 #

    감동적이더라고요!!
  • 프리니 2015/02/10 22:56 #

    음악과 기억이 접목된 기억은 오래가고 강렬한데
    아베마리아처럼 좋고 자주 접하는 노래와 이런 멋진 풍경이 chan님 머릿속엔 이어져있다니 부럽네요!
    전 여행가면 하루는 비가 꼭 오는 타입이라 쨍쨍 해를 부르는 chan님 가족의 해님파워 나눠받고 싶네요!
  • chan 2015/02/11 09:53 #

    바로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이에요, 음악과 기억의 접목! >.<
    워낙 강렬한 감정인거라 한번 저장되면 다른 기억으로 대체되기는 여간해선 힘들죠. 보통은 처음 들었을 때의 기억이 내내 자리잡곤 하는데, 아베마리아는 자이언캐년에서 처음으로 '이 노래 좋다'라고 느꼈던 거 같아요. 다른 좋은 감동적인 노래 많이 틀어주셨는데 유독 이 노래만 자이언캐년 테마곡이 됐다능ㅎㅎ

    저희 가족은 여행만 가면 날이 미친듯이! 개이더라고요. 그 특유의 하늘이 있는데 어딜가도 같은 풍경이 펼쳐져요. 뭐..날 받았다고 하죠 ㅋㅋㅋ ..-근자감-
    그런데 해님파워는 아빠가 몰고 다니시는 거 같아요.
  • Marina Del Rey 2015/03/10 13:23 # 삭제

    제가 간 투어에서는 자이언캐년에서 넬라판타지아를 틀어주었지요~ 참 좋은 기억입니다. 여행의 아름다운 정경에 음악이 담겨있다는 것은 참 좋은것같아요. 맨하탄비치, 헤르모사비치를 다닐때 라디오에서 계속 나오던 Tove lo - habits, 그리고 산타모니카에 있는 Marina Del Rey에서 Lana Del Rey의 노래를 들으면 해변을 거닌것은 계속 가슴에 남아 저를 설레게합니다.
  • chan 2015/03/15 03:23 #

    저희 투어에서도 넬라판타지아도 틀어주었어요. 근데 넬라판타지아는 자이언캐년보다 먼저 자리잡은 기억이 있어서 자이언캐년 대표곡은 아베마리아가 되었지요. 무튼...여행지에서 의미심장하게 듣는 곡은 나중에 추억이 되어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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