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게 다 필통에?! - 나의 그림 도구들 일상




요즘 필통이 터져버릴 것처럼 꽉 차있길래 도대체 뭐가 들었나 다 꺼내보았다. 작년엔가..그때는 필통이 적당하게 공간도 넉넉했던 것 같은데, 그동안 뭐가 이렇게 많이 불었는지?
쓸데없는 거 있으면 빼버리면서 가볍게 정리 좀 하려고 몽땅 꺼내 늘어보았는데...



일단 붓 4종.
화홍3호랑 바바라2호는 그림 아우트라인 딸 때 쓰는데,
화홍은 부드러우면서 약간 두껍고
바바라는 뻣뻣하면서 얇아서 둘 다 필요하다.
화홍 굵은 붓은 몇호인지 지워져서 모르겠는데, 암튼 저건 컬러링할때 필요하고
화홍 납작붓1호는 스트라이프 옷 그릴때 또 필요해서, 줄무늬 옷 입는날이 또 꽤 돼서 말이지...



암튼 이러해서 붓 네개는 다 필요하고..



다음은 펜 4종.



보통>얇은 >완전얇은 굵기의 펜과
그리고 굵기조절이 되는 붓펜.
다 쓰지...



다음은 연필 4종.
2B연필이 두개. 둘 다 뾰족하게 깎아놓고 써야
하나가 뭉툭해져도 나머지 하나로 얇은선을 그릴 수가 있다.
그러다 둘 다 뭉툭해졌을 때 한꺼번에 다시 한번 깎는데,
연필은 서너개쯤으로 늘려야할 판.
검정색연필은 마무리할때 필요.



심이 넙적한 2B샤프는 스케치 선이 풍부하게 나온다. 초벌스케치 구도 잡을 때 사용.



다음은 볼펜 2종.
수첩에 적을게 많아서...



형광색연필. 체크포인트 기록용으로 하나정도는 있어야하지 않을까.



지우개들.
샤프지우개는 미세부분용. 딱딱하고 거칠게 지워지는데 칼로 한번씩 잘라서 뾰족한 단면을 이용하는게 편리해서 사용중.
화이트 젤로펜은 펜선 수정할 때 쓰는데 잘 가려지지는 않지만 나름 자연스럽길래 사용.
넓은면 지우는 둥근지우개와 뾰족면 지우는 웨지지우개.

다 필요하네.



칼과 샤프너.



아참! 샤프너 케이스를 업그레이드 시켰다~ 자랑자랑:-)
일단 종이로 만들었던 케이스 겉면을 고급스럽게 스카치 테이프로 코팅 시켰고~



이렇게 스카치테이프를 이용해서 덮개? 뚜껑?을 만들어주었다.
가끔 필통 안에서 케이스랑 샤프너가 분리돼서 돌아다니길래 둘을 고정시키고자 만들어줬다능.



이런식으로 뗐다 붙였다가 자유자재로 가능~
아..이런 천재적인 아이디어라니..!!!:-)

..는 무슨ㅉㅉㅉ



암튼...
이런식으로 결국 하나도 뺄 게 없어서 그냥 도루 다 필통에 넣어버렸다.
공간을 잘 계산해서 맞춰 넣어야 지퍼가 잠긴다.
게다가

아주 무거워...



그런데 이 뿐만이 아니다.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이 안에 같이 끼어있던 물붓이 있었으니...



그 물붓은 새로 생긴 이 물감파레트 파트에 끼워서 갖고 다닌다.
아주 무거워...


이렇게 다 들고 다니면서 그림 하나도 안그리고 그냥 집에 온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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